배움은 멈추지 않는 것.

매일 책을 읽는다.
새로운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마음에 든 책을 반복하는 것이 더 좋다.
분야를 가리지 않되,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책을 고른다.
매일 배우고 있다.

학창 시절,
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으며 살았지만, 공부는 하고 싶지 않았다.
문제아는 아니었지만, 모범생은 더더욱 아니었고,
서툴고, 음악을 좋아하고, 친구가 중요했던 시절이었다.
후회하진 않는다.
지금의 갈증도 학창 시절의 서툰 나로 인한 것이다.

배움에 앞서,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을 반복하는 것엔 아쉬운 기억력도 이유가 되지만,
착각과 오해를 통한 오류가 기억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안다는 것은 멈춘 것일 뿐이다.
멈춘 시점까지 배운 것을 알 뿐, 이후의 새로운 이야기는 알 수 없다.
환경, 기술, 문화, 인식이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
답은 없고, 시점까지 알려진 바로서 존재할 뿐이다.
정체된 지식은 무지보다 위험할 수 있다.

배우는 것은 바쁘다.
만약 시험이 목표라면 더 쉽다.
하지만 인생의 원대한 목표를 위해 배운다는 것은
수집한 많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흥미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수집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만은 배울 수 없기에, 더욱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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