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시작을 준비하며, 멍청하게 지낸 시간을 후회한다. ‘왜 모르면서 알려고 하지 않았나?’ 이제서야 더 많이 공부한다.
신커피에 빠지면서, 커피가 하고 싶어졌다. 집에서 하는 것 이상으로, 산업안에 속하고 싶다.
공부를 한다. 커피를 그토록 마셨음에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머신과 그라인더를 샀다. 추출은 흔들리고, 물총을 쏘지만 그래도 좋았다. 에스프레소는 시거나 썼지만, 달콤했다.
더욱 깊이 빠진다.
더 본질적인 것들이 궁금하다. 로스팅, 가공방식, 생두, 산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한다.
좋은 책이 많다. 직접 해보지 않아도, 어느 수준 이상은 알 수 있다. 국내 커피 관련 책은 거의 다 봤다.
로스팅 머신을 계약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돈을 쓰는 것 같다. 집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상업용 이라서 골랐다. 스트롱홀드 s2. 나중에 카페에서도 쓸 수 있겠지.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 시도를 한다. 나름대로 이론을 테스트해보기도 하고, 무작정 습득하려고도 한다.
40쯤 되면 안정적이겠거니 했지만, 더 뜨겁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20대처럼 꿈을 쫓아간다.
영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