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를 꿈꾸는 건, 모든 브랜드의 숙원이다. 차별성을 갖는다는 건 그 브랜드를 선택하게 하는, 경쟁우위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차별성을 갖기 위해 물리적인 차별화에 힘쓴다. 더 나은 성능, 디자인, 소재, 가격 등의 연구와 개발, 하지만 이러한 차별성은 선도하는 순간동안 가치가 있다. 이미 기술, 디자인 등은 상향 표준화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발전이 없으면 도태된다.

제품의 최저가가 차별화 포인트라면, 또 다른 최저가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순간 최저가가 아니다. 최자가의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한 가격 경쟁을 할 수 있지만, 품질, 서비스등의 다양한 가치를 포기 할 수 밖에 없다.

제품의 고성능의 차별화라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멈추는 순간, 고성능의 가치는 타 브랜드의 가치가 된다.

우리가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할인이나, 판촉행사, 런칭 행사 같은 것들은 차별성이 아니다. 그저 단기적인 매출을 위한 마케팅 도구다.

브랜드는 인식 상의 차별성을 추구해야한다.

포르쉐를 고성능의 엔진과 그에 따른 퍼포먼스때문에 사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포르쉐라서 산건 아니다. 포르쉐라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가격은 비싸고, 고성능의 엔진과 퍼포먼스는 국내의 도로사정엔 어울리지 않는다. 연비는 말할 것도 없고, 추가적인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포르쉐라는 브랜들르 소비하기위해 구매한다. 브랜드가 줄 수 있는 가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포르쉐를 구매하게 한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도 고르자면 코카콜라다.

핸드폰은 아이폰이다. 스펙은 갤럭시가 더 좋을지라도.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것들이지만, ‘그래도 고르는 브랜드’는 인식 상의 차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물리적인 것은 분명히 가치가 있고, 그것으로 인한 인식 상의 차별성을 주지만, 머물러 있다면, 항상 가치 있는 것이 아니다.

br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