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점. 문장을 완성한다. 밀도 있게 가득 칠해진 원. 벡터의 점은 우주가 된다. 3차원의 점은 정면으로 끝없이 치닫는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선 결국 점이 되어야 한다. 덜어낼 것도, 더할 것도 없도록.

방향성

점을 위해선 방향을 가진 기획이 필요하다. 방향을 잃은 점도 선이 되고, 면이 되며 형태를 만든다. 하지만 점으로 존재하는 것보다 높은 완성도를 갖지 못한다. 기획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고, 모든 장치가 그것을 따른다면 점으로 존재할 수 있다.

위대한 목표

방향은 목표가 필요하다. 위대한 목표는 방향을 잃지 않을 명분이 된다. 위대한 것은 대단히 거창하거나 막연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도 위대한 목표가 될 수 있다.

좁게

위대한 목표를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은 힘들다.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고, 많은 매출을 원하며, 최고를 원한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오히려 군더더기는 많아지고 방향을 잃게 된다. 좁은 시장을 선택하자. 좁은 시장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그것이 첫째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자. 언제까지나 좁은 시장은 아니다. 작은 점의 밀도 있는 칠흑은 인력을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