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the branding?

브랜딩이란, 막연히 있어보이기도 하고, 창의력, 기획력의 영역같기도 하고, 때론 부질없는 일 같기도 하다.

브랜드에 페르소나를 입히는 것, 일관성을 갖는 것, 로고를 디자인 하는 것, 회사를 운영하는 것.

브랜딩에 대해선 모두가 어렴풋이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 할 뿐더러,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마케팅이나, 디자인의 영역의 업무같지만, 사실 대표의 업무다.

브랜딩은 나침반이다.

기획, 제조, 홍보,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 나아가 그 이후의 과정이 모두 브랜딩의 영역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브랜딩을 한다.

카페는 어찌보면 내 브랜드를 구현하기 위한 소재다. 창업을 위해 몇년전부터 준비했고, 공부를 하고, 깨어있기 위해 노력했다.

내 브랜드- 어쩌면 나와 수경. 우리의 정체성을 투영하는 일이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섞임. 커피도 좋아하고, 힙합도 좋아하고, 미니멀리즘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다. 바다를 좋아하고, 캠핑을 좋아하고, 애플을 좋아하고, 멋진 옷을 입는 것도 좋다. 꾸미는 것도 좋고, 맛있는 음식, 술도 좋고, 운동도 좋아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너무나 보편적인 것들.

하지만 보편적인 것들이 섞이면서 나타내는 색은 검정이 되기 전까지 특별한 색이 된다. 아마 그 색깔이 나의 브랜드의 색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의 방식이 될 것이고, 우리가 아닌, 브랜드만의 성격이 만들어지며, 그것대로 나침반이 되어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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